연봉 3,700만 원, 과연 손에 쥐는 건 얼마나 될까?
이 질문 하나에도 기대와 궁금증이 교차할 텐데요, 세전 연봉 3,700만 원이 실제로는 얼마나 살아있게 돌아오는지, 세금과 공제 내역까지 모두 계산해보면 놀랄 수 있습니다.
이 글에서는 연봉 3,700 기준으로 국민연금, 건강보험, 고용보험, 소득세 등 공제 항목을 차근차근 정리하고, 실수령액을 기반으로 한 소비·저축 설계 팁까지 함께 제공해드릴게요.
연봉 3,700, 과연 내 손에 들어오는 건?
연봉 3,700만 원은 연간 세전 급여 기준으로 월세, 식비, 통신비까지 넉넉히 마련할 수 있는 규모처럼 느껴지죠. 하지만 4대 보험료 및 세금이 생각보다 크게 빠져나가며, 실제 손에 쥐는 금액은 다소 적을 수 있어요.
예시로 연봉 5,100만 원 기준 세후 월 실수령액은 약 364만 원이었는데요, 연봉 3,700만 원은 이보다 작지만, 실수령액은 어느 정도일지 더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.
연봉 3,700 기준 세전 월급은?
첫 단계는 연봉을 12개월로 나누어 세전 월급을 구하는 거죠.
즉, 월급을 세전 기준 약 308만 원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.
공제 항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?
세전 월급에서 빠져가는 항목은 크게 4대 보험료와 소득세 및 지방소득세입니다.
1) 국민연금 (본인 부담 4.5%)
2) 건강보험 (본인 부담 약 3.545%)
3) 장기요양보험 (건강보험의 약 12.81%)
4) 고용보험 (0.9%)
보험료만 계산해도 월 약 41~42만 원 정도가 공제됩니다.
5) 근로소득세 + 지방소득세
연봉 3,700만 원은 과세 대상이므로 근로소득세가 꽤 나옵니다. 대략적인 비율로만 계산해봐도 약 20만 원대 아닌가…? 싶지만, 지금부터 실제로 계산해볼게요.
세후 월급 실제는 이 정도
모든 공제를 반영해보면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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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전 월급: 308만 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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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제합계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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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민연금: 13.9만 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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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강보험 + 장기요양: 약 12만 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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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용보험: 2.8만 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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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득세 + 지방소득세: 약 20만~25만 원 (경우에 따라 조금 차이 날 수 있음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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총 공제는 약 50만 원 선에 다다를 수 있어요. 따라서 실수령액은 약 258만 원 내외가 됩니다.
연봉 3,700 실수령 vs 다른 연봉 비교
연봉 | 세전 월급 | 공제 예상 | 실수령액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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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,000만 원 | 250만 원 | 약 45만 원 | 약 205만 원 |
3,700만 원 | 308만 원 | 약 50만 원 | 약 258만 원 |
4,000만 원 | 333만 원 | 약 55만 원 | 약 278만 원 |
5,000만 원 | 416만 원 | 약 70만 원 | 약 346만 원 |
연봉 3,700인데 월 260만 원?
맞아요. 생활비, 교통비, 저축까지 고려하면 생각보다 빠듯하죠. 그렇다고 손 놓을 수는 없는데요, 자, 그럼 이 실수령액을 기준으로 어떻게 합리적으로 설계할 수 있을까요?
내 실수령액 기반 재무 설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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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정 지출 먼저 정리
월세, 통신비, 교통비, 보험료 같은 고정 지출을 먼저 파악하세요.
예: 월 총 고정 지출이 150만 원이라면, 실수령 기준으로 약 108만 원이 남습니다. -
비상금은 필수 / 적정 규모 체크
30만 원 정도는 비상금 계좌로 자동 이체 설정해두면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어요. -
중장기 목표 수립
여행 준비, 이직 준비, 투자 등 생활 외 목표가 있다면 남은 금액으로 어떻게 분배할 수 있을지 계획해보세요.
연봉 3,700 선 이상, 나에게 맞는 연봉대는?
연봉 4,000대 이상으로 올라가면 환급되는 세금도 많아지지만, 그만큼 저축 및 여유 자금 여력도 늘어납니다. 그렇다면 내 생활비 수준, 목표 잔액, 현재 지출 구조를 기준으로 연봉대별 실수령액을 비교해보고 목표를 조정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에요.
마무리하며
연봉 3,700으로 행복하게 시작할 수 있는 조건은 실수령 금액을 명확히 알고 생활 패턴이나 목표에 맞게 잘 설계하는 것이지요. 세금과 공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, 연봉에 막연한 기대만 커질 수 있어요.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최적화된 재무 흐름을 설계하는 것, 그게 진짜 가치 있는 시작이 아닐까 싶습니다.